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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과하면 문제, 그러나 또 조금만 먹어서는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이노시톨은 얼마나 먹어야 적당할까? 또 어떤 형태의 이노시톨을 먹어야 안전할까? 고찰해봅니다.
이전 글에서 다뤘듯이 이노시톨의 이성질체는 9 종류입니다. 이중 마이오이노시톨 형태의 보충제로서 안전성이 담보될 수 있습니다.
이노시톨의 안전성과 임상적 근거
지난 2011년 발표된 리뷰 논문, Inositol safety: clinical evidences에서 이노시톨의 안전성과 임상적 근거가 고찰되었습니다.
이 리뷰에 의하면 마이오이노시톨로 만들어진 보충제를 먹을 때 12g까지는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작용이 있다면 그것은 메슥거림, 가스참, 설사 등 속이 좀 불편한 증상 정도.
그러나 이는 어떤 형태로 된 이노시톨 보충제를 먹었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겁니다. 만약 이노시톨 12g을 먹기 위해 750mg 캡슐 16알을 먹었다면 속 불편한 것이 정말 이노시톨 때문인지, 아니면 많이 삼킨 캡슐 때문인지, 아니면 캡슐 제제 제조시 들어갈 수밖에 없는 첨가물 때문일런지.
하루 30g이나 썼다는 임상연구도 있었는데,
공황장애, 강박증, 불안증 해소를 위해서 이노시톨을 쓸 때는 18g 씩 썼다는 임상연구 논문도 있습니다. 과연 이 정도씩 먹어도 괜찮을까요?
지난 2006년 한 암관련 학술지에는 폐암 환자들의 항암화확요법 예방을 위해 마이오이노시톨을 하루 30g까지도 사용해본 임상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대상을 네 그룹으로 나누어 3개월 동안 하루에 12g, 18g, 24g, 그리고 30g 까지 써봤습니다. 물론 이런 임상연구에서는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도 실시합니다. 그 결과, 소화기 쪽으로 불편한 증상 외에는 별달리 큰 부작용이 없었다. 부작용은 흔하지 않았으며 있더라도 가벼운 정도였다고 연구자는 보고했습니다.
참여자들이 부작용을 보고했을 때는 대개 배에 가스차는 증상, 묽은 변 혹은 설사 정도였습니다. 18g씩 3개월을 먹은 사람들을 모니터링 해본 결과 소화기 쪽의 불편함을 겪은 사람들이 있지만 첫달에만 그런 증상을 보고했지요. 그래서 이 연구는 결론짓기를 마이오이노시톨을 3개월간 쓸 때 18g까지는 안전하다고 합니다.
임신 중에 먹어도 괜찮은가?
이노시톨은 임신성 당뇨가 생겼거나 또는 임신성 당뇨 예방을 위해서 사용되기도 합니다.
2011년 Diabetic Medicine에 발표된 한 임상연구가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가 생긴 임신부에게 마이오이노시톨을 투여한 뒤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는지를 살펴본 연구.
임신성 당뇨 환자 69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마이오이노시톨 4g과 엽산 400μg을 주었고 다른 한 그룹에는 엽산 400μg을 주었습니다. 그 결과 이노시톨을 복용한 그룹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8주 동안 이노시톨을 먹은 참가자는 2g씩 하루에 2번을 복용하여 하루 총 4g의 이토시톨을 복용하였습니다. 이 연구에서 이노시톨 복용에 따른 부작용이 보고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노시톨은 임신성 당뇨에 도움이 된다.
정리
이정도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각자 알아서 판단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단, 이노시톨 이성질체 중 D-카이로-이노시톨은 전문가의 조언 없이 함부로 먹어서는 안됩니다. 그 이유는 이 글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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