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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이노시톨의 기능과 올바른 섭취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노시톨의 여러 이성질체 중 키로-이노시톨과 마이오-이노시톨이 있는데 이는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르며 특히 여성건강에 도움이 되는 부분에 있어서 적지 않은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를 명확히 구분해보고 이중 PCOS에 도움되는 성분이 무엇이고 왜 그런 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질체란 화학식은 같지만 결합 위치가 조금씩 다른 화합물을 말합니다.  

이노시톨은 조금씩 다른 이성질체가 총 9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가장 흔한 존재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마이오-이노시톨입니다. 또 다른 이성질체는 키로 이노시톨로 서로 거울형 이성질체인 D-키로 이노시톨과 L-키로 이노시톨이 있습니다.

 

마이오-이노시톨과 D-키로이노시톨을 구분 지어 설명한 논문에 의하면

마이오 이노시톨이 D-키로이노시톨보다 PCOS 환자에게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연구 내용은 총 50명의 PCOS와 불규칙한 월경주기를 겪는 여성을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시험은 두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마이오-이노시톨 섭취군인 25명에게는 4g의 마이오-이노시톨과 400 µg 엽산을 6개월동안 섭취하게 하였고, D-키로 이노시톨 섭취군인 25명에게는 1g의 D-키로 이노시톨 400 µg의 엽산을 똑같이 6달동안 섭취하게 하였습니다.

 

마이오 이노시톨 섭취군과 D-키로 이노시톨 섭취군을 분석한 결과, 마이오 이노시톨이 D-키로 이노시톨에 비해 LH/FSH 비율, 총 테스토스테론, 인슐린 저항성 등에서 더 큰 수치 감소가 확인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논문을 통해서 마이오 이노시톨이 D-키로이노시톨보다 나은 점이 확인되었습니다.

 

또 다른 논문에서는 난소에 대한 D-키로 이노시톨의 효과를 확인해봤습니다.

 

D-키로 이노시톨 (DCI)의 용량을 300, 600, 2400mg로 증가시킴에 따라 미성숙한 난자가 증가되었고, 반대로 1등급 배아의 발생률은 더 떨어짐이 확인되었습니다.

 

결론은 D-키로 이노시톨의 용량이 증가할수록 난자의 질이 더 나빠지고 난소의 반응성도 떨어졌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D-키로이노시톨을 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즉, 외국 제품에서만 확인이 가능한 성분입니다. 또한, 과량의 D-키로 이노시톨 섭취는 난자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임상 연구 결과도 있어 과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두개의 논문을 통해 D-키로 이노시톨을 단독으로 쓰거나, 고용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제품은 피해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여러 종류의 이노시톨을 궁금해하셨던 분들에게 이번 글이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참고 논문:

1. Pizzo, A., Laganà, A. S., & Barbaro, L. (2013). Comparison between effects of myo-inositol andd-chiro-inositol on ovarian function and metabolic factors in women with PCOS. Gynecological Endocrinology, 30(3), 205–208.

2. Isabella R, Raffone E. CONCERN: Does ovary need D-chiro-inositol? J Ovarian Res. 2012 May 15;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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