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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은 남성호르몬이 증가하거나 LH가 만성적으로 높아져 배란을 방해하는데요, 이노시톨이 그 불균형을 개선하여 배란이 일어나도록 돕습니다.
이노시톨은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들의 인슐린저항성과 지방대사를 개선하여 그 결과 호르몬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평소 현미, 콩, 씨앗류를 통해서도 섭취해오던 이노시톨 성분이 이렇게 기특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임상연구를 통해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들에게 이노시톨을 사용하였던 연구 한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비만하면서(BMI 27 이상)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는 여성 50명에게 6개월간 이노시톨을 복용시킨 후 배란 기능 및 대사질환과 관련된 지표들이 개선되는지를 본 연구입니다.
두 그룹으로 나누어
A그룹은 마이오이노시톨(MI) 단독투여군으로서 1회 2g 씩 하루 2번,
B그룹은 병용군으로서 마이오이노시톨(MI, 550mg)+D-키로이노시톨(DCI, 13.8mg)을 하루 2번 복용케하면서 효과를 비교해보았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인슐린 저항성 및 남성호르몬의 증가 양상을 보이는 질환이므로 관련 혈액검사를 해봤습니다.
6개월의 치료기간(T2)이 지났을 때 두 그룹 모두 혈중 인슐린농도, 혈당수치, 인슐린저항성 지표(HOMA-IR)가 개선되었으며, 남성호르몬 관련 수치도 저하되었습니다.
3개월이 치료 시점(T1)에서 중간점검을 했을 때 MI 단독투여군은 인슐린저항성 관련 지표의 개선 경향이 나타났지만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MI+DCI 병행투여군은 3개월 때에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여, 병행투여군이 인슐린저항성 관련해서는 좀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6개월 치료 시점에서는 MI 단독투여군 및 DCI 병행투여군 모두에서 같은 효과를 나타냈고 두 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둘 다 다 효과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두 군 모두 배란기능도 개선되었다고 보고했습니다.
한 가지 고려할 점.
병행투여군은 MI 550mg : DCI 13.8mg 은 40:1 정도의 비율로 조합된 특정 캡슐 상품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면서 결론은 MI : DCI = 40:1로 접근하는 것이 좋겠다고 합니다. 즉, D-키로이노시톨은 마이오이노시톨에 비해 소량으로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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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D-키로이노시톨을 하루 27.6mg 수준으로 사용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많은 양이 아닙니다.
그리고 BMI가 27이 넘는 비만 여성에게 썼다는 것도 염두해야 합니다.
제 의견으로는, D-키로이노시톨은 인슐린저항성이 나타나는 여성에게만 써야 하며, 쓰더라도 마이오이노시톨의 1/40 수준으로 쓰는 것이 적당해 보입니다.
난임 여성이 이노시톨을 사용할 때는 D-키로이노시톨을 단독으로 사용하지는 말라고 연구자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용량을 쓰면 오히려 난자의 질이 떨어지고, 난소의 반응성도 나빠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관련 연구1, 관련연구 2) (참고할 글)
시중에 있는 이노시톨 제품 중 1회 복용량 중 D-키로이노시톨을 400mg 포함하고 있는 제품이 있는데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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