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난소증후군 여드름, 다모증에 이노시톨이 효과가 있을까?

실제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나타냈는가? 이것이 믿을만한 답을 줍니다.

아래 논문은 2009년 Gynecological Endocrinology 저널에 실린 것입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들은 남성호르몬(testosterone)의 증가로 인해 여드름, 탈모, 다모증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마이오이노시톨(myo-inositol)을 복용하면 여드름 등의 피부증상이 개선될까요? 5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해봤습니다.

 

[연구방법]

다모증 또는 여드름 등의 남성호르몬 과다 증상을 나타내는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 50명에게 마이오이노시톨 2g과 엽산 200㎍이 보충제를 하루에 2번씩 6개월간 지속적으로 복용하게 했습니다.

 

[3개월 복용 후 혈액검사 상의 수치변화]

3개월 복용 후 혈액검사를 시행하여 남성호르몬, LH, 인슐린 및 HOMA index를 평가해봤습니다. 결과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오.. 약도 아닌 것이 약처럼 효과를 나타냅니다.

 

 

 

남성호르몬 유의하게 저하

3개월간 복용 후 총 testosterone은 92 → 64 로
free testosterone은 1.2 → 0.7로 감소 

남성호르몬이 감소되면 그에 따라 여드름, 다모증, 탈모 등의 증상은 개선됩니다.

 

LH 저하됨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들은 만성적으로 LH가 높아져있어 폭발적인 자극이 잘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마이오이노시톨을 3개월간 복용하면서 그 수치가 유의하게 낮아졌습니다.

 

인슐린저항성 개선

마이오이노시톨 복용 후 인슐린의 수치가 저하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인슐린이 잘 작동한다는 뜻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의 지표인 HOMA index가 2.9 → 1.4로 감소되었습니다. 이는 배란장애가 개선될 수 있는 신호입니다.

 

[6개월 후 여드름, 다모증의 변화]

여드름 증상 개선 및 소실

여드름 증상이 있던 32명의 PCOS 여성이 3개월간 마이오이노시톨을 복용했을 때 21%에서 증상이 사라졌고, 6개월 복용했을 때는 53%에서 여드름 증상이 소실되었습니다.

 

다모증 개선 및 소실

다모증은 정말 골치아픈 증상인데 아래 결과표와 같이 마이오이노시톨 3개월 복용으로 증상이 소실된 케이스가 16%이고, 6개월 복용으로 30%에서 증상이 소실되었습니다. 또 완전히 없어지지 않더라도 3개월 내지 6개월 복용으로 대부분 증상이 완화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이오이노시톨을 장기간 꾸준히 복용하면 인슐린저항성과 남성호르몬 수치가 개선되고 이에 따라 여드름, 탈모, 다모증과 같은 남성호르몬 우세 증상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