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전 3개월 이 영양소가 필수

 

임신은 남성 여성 모두가 최적의 건강상태일 때 가능하며, 이로 인해 임신 계획 3개월 전부터 이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 영양소란 이노시톨을 말합니다.

이노시톨의 중요성을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이노시톨의 중요성 1. 다낭성 난소 증후군 개선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란 남성 호르몬이 증가하거나 LH호르몬이 높아져 배란을 방해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이로 인해 월경 불순, 다모증, 비만, 불임이 발생하고 장기적으로는 대사 증후군과 연관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는 여성 50명을 대상을 이노시톨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알아보기 위한 임상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대표적인 지표인 혈중 인슐린 농도, 혈당 수치, 인슐린 저항성이 모두 개선되어 임신 성공률을 증가시킨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고안드로겐혈증으로 인해 남성 호르몬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 지표 역시 수치가 감소되어 호르몬 불균형을 감소시켜준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난임, 불임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필히 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아 치료받는 것을 권합니다.

 

이노시톨의 중요성 2. 신경관 결손 예방

 

임신을 준비하시는 분들께서는 엽산의 중요성을 모르는 분은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엽산은 태아의 신경관 결손증 예방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엽산을 섭취하는 시기는 임신을 알고 난 이후인 경우가 많은데, 올바른 엽산 섭취 시기는 임신 전 3개월부터 임신 초기에 해당하는 14주까지입니다. 임신 4~5주는 임산부 스스로도 임신 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운 때이기 때문에 임신 이전부터 엽산을 섭취하지 않는다면 엽산이 부족한 채로 그냥 지나가기 쉬운 시기입니다.

 

하지만, 엽산 섭취를 함에도 불구하고 약 30%정도는 신경관 결손 예방이 잘 되지 않습니다. 이런 분들이 이노시톨을 임신 전 최소 3개월동안 섭취한 경우 신경관 결손 위험이 대조군보다 약 2.6배 낮아진 것이 확인되었으며, 기형아 출산 없이 정상적인 신생아를 출생했다는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즉, 신경관 결손 예방을 위해 이노시톨을 임신 전 3개월부터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노시톨의 중요성 3. 난자의 활성화

 

또한, 여성은 태어나면서 평생동안 쓸 수 있는 난자를 모두 가지고 태어나는데요, 난소에 100만~200만개의 난자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하지만 이 난자는 소리 없이 쉬지 않고 점점 개수가 줄어드는데요, 사춘기가 시작되면 30만개의 난자만 남게 됩니다. 또한, 매달 하나의 난자를 키워서 정자를 기다리기 때문에 1년이면 12개의 난자가 없어지게 됩니다.

 

난소안의 난자가 활성화가 되려면 2가지의 요소가 필요한데, 이는 LH자극 호르몬과 이노시톨 3인산이라는 신호전달 물질입니다. 이노시톨 3인산이라는 신호전달 물질이 활성화가 되기 위해서는 칼슘 농도가 증가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이노시톨이 필요합니다.

 

즉, 체내에 이노시톨이 부족하게 되면 난자가 깨어나지 않게 되고, 임신의 가능성이 적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노시톨이 다낭성 난소 증후군 개선 뿐 아니라 임신 시에 가장 중요한 신경관 결손 예방, 그리고 난자의 활성화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영양소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노시톨 섭취하시어 건강한 아이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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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논문: Regidor, P.-A., & Schindler, A. E. (2016). Myoinositol as a Safe and Alternative Approach in the Treatment of Infertile PCOS Women: A German Observational Study. International Journal of Endocrinology, 2016, 1–5.

Cavalli, P., Tonni, G., Grosso, E., & Poggiani, C. (2011). Effects of inositol supplementation in a cohort of mothers at risk of producing an NTD pregnancy. Birth Defects Research Part A: Clinical and Molecular Teratology, 91(11), 962–965.

Yeste, M., Jones, C., Amdani, S. N., Patel, S., & Coward, K. (2015). Oocyte activation deficiency: a role for an oocyte contribution? Human Reproduction Update, 22(1), 23–47.